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쪽에 있는 팔루자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현지 경찰이 4일 밝혔다. 팔루자가 속한 안바르주 경찰국장인 하디 라제이지는 이날 치안 병력이 팔루자 도심에서 완전히 퇴각해 외곽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ISIL은 지난주부터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와 팔루자 일부를 장악하고 정부 병력과 교전을 벌였다. ISIL 전사들은 기관총, 유탄발사기, 박격포 등으로 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정부는 ISIL과 정부 측의 교전에서 4일에만 ISIL 대원 55명, 정부군 8명, 친정부 부족세력 2명 등 모두 6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100명 이상이 숨져 최근 몇 년 사이 교전으로 인한 일일 최다 사망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4일 국영 TV를 통해 “테러리스트를 제거해 안바르주민을 구할 때까지 후퇴하지 않겠다”며 이들 도시를 탈환할 때까지 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미국 정부는 ISIL을 비난하며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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