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전문매체 MLB네이션이 선정한 `2014 판타지 랭킹`에서 각각 37위와 96위에 올랐다. MLB네이션은 2일(한국시간)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101명의 메이저리거를 추렸다. 포지션을 구분하지 않고 1위부터 101위까지 매긴 순위에서 추신수는 전체 37번째로 호명됐다. MLB네이션은 추신수를 "가장 뛰어난 1번타자 중 한 명으로 출루율이 높고, 힘과 정교함을 겸비했으며 20도루가 가능한 빠른 발까지 지녔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외야수는 13명뿐이다. 류현진은 전체 96위, 선발 투수 중 23위, 투수 전체 28위에 올랐다. MLB네이션은 "2013년 14승에 방어율 3.00, 154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49개의 볼넷만을 내준 엄청난 신인이었다"고 류현진을 소개했다.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크 트라웃(23)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디트로이트 1루수 미겔 카브레라(31)와 피츠버그 외야수 앤드루 맥커친(28)이 2, 3위에 자리했다. 투수 중에서는 류현진의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26)가 전체 7위로 가장 높았고,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투수 부문 2위이자 전체 10위에 올랐다.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오른손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는 아직 입단 계약을 하지 않았는데도 76위에 뽑히며 그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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