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향교와 서원의 문화재 가치를 재발견하고 진정성을 계승함으로써 이를 활용 대표 문화재로 육성하기 위한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운영모델 및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활용 대상으로 삼은 문화재는 지정문화재인 향교 230건(국가지정문화재 9건, 시도지정문화재 221건)과 서원 169건(국가지정문화재 11건, 시도지정문화재 158건)이다.
이번 활용운영모델은 숙박시설 구비 여부에 따라 숙박형과 당일형으로 나누고, 다시 향교·서원문화재 주변에 참관 주민이 거주하는 자족형과 외지에서 교통편을 이용해 참관하는 유입형으로 분류한다. 나아가 연계 문화자원이 풍부하면 연계형, 부족하면 단독형으로 세분하는 등 숙박형-자족형-연계형 등 8개 모델(숙박형 4개, 당일형 4개)로 분류한다.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육성을 위해 매년 해당 지자체를 대상으로 활용 공모사업을 추진해 2018년까지 120개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한다.
더불어 37억원을 들여 향교·서원문화재 총서 발간과 전자도서관 구축, 교육사 제도 마련, 평생교육원 개설, 교재·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통해 엄격한 성리학적 공간인 향교와 서원을 주민참여형 역사교육장과 전통문화마당 등 대중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문화재 향유 국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고품격 관람환경을 이루는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번에 마련한 기본계획은 국가지정문화재 9개 서원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정책 환경 조성과도 관련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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