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갑오년 새해 첫날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ㆍ차관 및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대통령 소속위원회(문화융성위ㆍ청년위ㆍ지역발전위ㆍ지방자치발전위) 위원장들 그리고 청와대 비서진 등과 함께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청마의 해, 우리나라에 도약의 기운이 가득하고 국민이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청와대에서 참배 참석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하면서 덕담을 건넸고, 참석자들도 집권 2년차를 맞아 각오를 다졌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남수단 한빛부대 고동준 부대장(육군 대령)과 해군 문무대왕함 김정현 함장(해군 대령)과 영상통화를 하고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고동준 한빛부대장과의 영상통화에서 “최근 주둔치 근처까지 반군이 진격했다고 들었는데 현재 부대 상황은 어떠한가”라며 부대의 안위를 물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부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임무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즉각 상부에 보고해서 부대 안전임무 수행에 차질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나는 일선 부대장의 판단을 신뢰한다. 부대장이 모든 상황을 적절히 판단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해 모든 장병이 무사히 귀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서해 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 중인 김정현 문무대왕함 함장과의 화상통화에서는 “서해 지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역이고 현재 북한 내부 상황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감히 우리의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할 생각조차 갖지 못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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