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일 확정된 정부예산에 반영된 지역투자 국비예산 규모가 역대 최고인 10조 2637억원(전년도 9조 393억원 대비 1조 2244억원 증액, 13.5%)인 것으로 알려렸다.
이로 인해 민선4기 초 2조원보다 5배 증가한 규모로 광역SOC 인프라 구축과 미래 첨단과학 산업육성, ICT를 접목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도청이전 명품 신도시 조성 등 그 간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시책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올해는 정부 복지예산 확대 반영에 따라 국가 재정의 어려운 여건 속에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정책에도 동서5축(보령ㆍ울진) 고속도로 건설 등 66건 1219억원이 반영돼, 향후 모두 23조 9418억 원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동서5축 고속도로(보령ㆍ울진) 10억원, 신라왕궁(월성) 복원 50억원, 울릉공항 및 일주도로 개량 25억원, 독도입도지원센터 30억원, 대형수리모형 실험시설 20억원, 경산지식산업지구 간선도로 38억원, 2014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15억원,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건설 24억원, 차세대 해양수중 글라이더 운영지원센터 조성 5억원, 창조 미디어랩 설립 5억원 등이다.
또 새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지방 공약사업을 연계해 동해안 고속도로 등 10건 3536억원을 반영하게 돼 창조경제 산업과 문화융성 시대를 선도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남북7축(영덕ㆍ포항ㆍ울산) 고속도로 2523억원, 동서5축(봉화 울진) 국도 확장 1002억원, 영천 항공전자 시험평가구축 30억원,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 12 00억원, 3대문화권 문화ㆍ생태관광 기반 조성 987억원, 신라왕궁(월성) 및 황룡사 복원 85억원, 경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건립 493억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예산안에 지역현안사업을 반영치 못한 부분은 국회심의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이 긴밀히 공조한 결과 경북도 본청 및 의회 신청사 건립 사업 등 63건 12 97억원을 순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은 상주ㆍ영천간 고속도로 건설 100억원(4013→4213억원), 동해중부선(포항ㆍ삼척) 철도 부설 100억원(1924→2024억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100억원(1100→1200억원),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30억원(93→123억원), 지방하천정비사업(11개 지구) 128억원(125→253억원), 세계 군인체육대회 44억원(108→152억원) 등이다.
이는 정부예산 심의과정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이병석(포항 북구) 국회 부의장, 이철우(김천)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김광림(안동) 예결특별위원회 간사가 기재부 장관을 직접 방문 “경북 SOC는 최소한의 주민 복지다. SOC예산을 줄이는 것은 경북도민을 또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일이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별한 배려를 당부하는 등 노력의 결과다.
또 국회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지역구 현안사업들이 삭감되지 않도록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 분담으로 전략적 대응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김광림(안동) 새누리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300만 도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지역 균형발전의 큰 틀을 만들어 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문화융성, 창조경제를 뚝심있게 실현 국민행복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길기자
sinyk@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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