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8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대구 이전 공공기관 채용 및 채용계획`에 따르면 이들 공공기관이 지난해 채용한 대구지역 인재는 전체 채용인원(485명)의 8.4%인 41명에 불과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33명을 채용하면서 대구지역민은 1명(3%)만 채용해 가장 낮은 채용률을 보였고, 신용보증기금은 41명 중 2명(4.8%), 한국가스공사는 269명 중 16명(5.9%)만 채용했다.
또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감정원 등은 대구 인재 채용목표제를 통해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장학재단 등은 대구 인재 채용목표제의 시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지역인재 육성이 국토균형발전의 첫단추인 만큼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이 해당 지역 인재를 채용할 때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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