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동해면이 2013년도 포항시 읍면동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자원봉사부문 최우수상 등 4개 분야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동해면은 2013년 한 해 동안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매월 27일 재래시장인 장터에 도구 큰 장날을 개최해 유명무실하던 재래시장을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터로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
해마다 위축돼 옛 명성을 잃어가던 도구해수욕장에 명주조개 잡이, 후릿그물 체험, 카약타기 등의 체험형 축제를 개최해 예년의 2배가 넘는 3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또한, 주민 소득창출을 위해 기존 개별적으로 생산 판매가 이루어지던 유정란과 돌장어를 금광리 영농조합과 검은돌장어 영어조합으로 만들어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하고 생산과 판매를 체계화하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단결된 노력으로 예년에 비해 지역상권과 재래시장의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동해면의 한 상인은 "도구 큰장날을 통해 침체됐던 재래시장이 살아나면서 이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기석 동해면장은 "365일 행복한 동해면 만들기를 위하여 많은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에 좋은 성과가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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