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 한해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산장려정책을 적극 추진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 배경에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지난 2010년 1월 저출산고령화대책과를 신설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출산장려정책을 펼친데 있다는 평가이다.
▲ 남성들의 변화 유도= 시는
‘달인아빠를 찾아라’, ‘아빠와 함께하는 가족 피크닉’, ‘산후 아버지교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좋은 아빠 육아법’동영상을 제작해 케이블 TV와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 시민들과 공감하기 위한 사업= 지난 5월 열렸던 ‘제2회 저출산극복을 위한 드림콘서트’는 시민들에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릴레이캠페인 전개 및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확보, 시내버스 임산부석 설치 및 행복단란 사진공모, 행복한 육아일기 공모, 일ㆍ가정균형 실천 사례 공모 등 각종 공모전은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로 출산을 장려했다.
▲ 삼포세대에게 보내는 메시지= 삼포세대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말한다.
이들의 가치관변화 및 조기결혼 문화조성 유도를 위해 시는 미혼남녀커플매칭을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총 15번의 커플매칭에 465쌍이 참여, 159쌍의 커플이 매칭됐다.
▲육아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 포항시는 올해 첫째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을 4,323명에게 17억여원을 지급했으며 둘째 이상 5,179명에게 9억여원의 건강보험료를, 4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을 위한 특별양육비를 496명에게 1억여원을 각각 지원했다.
또한 육아용품 지원센터를 기존 1개소에서 올해 5월부터 5개소(여성문화관, 남ㆍ북구보건소, 연일읍, 흥해읍)로 확대여 카시트, 보행기, 걸음마 등 8천여건을 무료로 대여해 육아가정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일과 가정의 균형= 지자체 최초로 지난 5일 출산친화도시 포항을 만들기를 위해 일ㆍ가정균형 출산친화기업 CEO포럼을 개최해 포항제철소를 비롯 6개 기업과 출산친화 기업문화 조성 MOU 체결, 5개기업 실천과제 발표, 일ㆍ가정균형 실천 결의를 다졌다.
저출산 대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저출산대책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출산장려유공자 및 다자녀가정, 모범가정을 발굴해 표창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내년에도 출산ㆍ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며 ‘아빠육아시대 일ㆍ가정 균형’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 관련 서비스 기반을 더욱 확충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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