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광종호`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강상우(20·경희대ㆍ사진)가 2013시즌 `2관왕`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자유선발 선수로 강상우를 뽑았다고 30일 밝혔다.
강상우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12년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남자 대학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U-20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주전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뛰면서 8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포항에 오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문창진, 이광훈 등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팀에 잘 적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항은 강상우에 앞서 김진영(건국대)을 자유선발 선수로 뽑아 골키퍼를 강화했다.
유소년팀 출신 우선지명으로는 이광혁, 강현무(이상 포항제철고 졸업 예정), 유제호(아주대), 손준호(영남대)가 합류한다.
드래프트에서는 박준희(건국대)와 길영태(관동대)를 선발했다.
신인 선수들은 다음 달 5일부터 포항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시작되는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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