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가 자신의 불필요한 성분을 스스로 잡아먹게 하는 `자식작용`을 이용해 암 세포를 죽게 만드는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생명연구소 황정진 교수팀은 BIX-01294(이하 BIX)라는 화학물질을 이용, 암 세포의 과잉 자식작용을 유발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황 교수팀은 자식작용 유발 효과가 높은 BIX를 선별해 유방암 세포주와 정상 유선 상피 세포주에 첨가한 결과, 정상 세포주 대비 암 세포주에서 세포 사멸이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BIX는 암 세포의 성장을 돕는 G9a 효소를 억제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세포 자살을 유도하는 기존 항암제는 세포 자살과 관계된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해 그 효과에 한계가 있었다며 자식작용을 항암제 개발에 적용하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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