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16개 시ㆍ도의 평균 성평등 지수가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2013 지역별 성평등 수준분석 연구’에 따르면 완전히 성평등한 상태를 100점으로 놓고 봤을 때 2012년 기준 전국 지역 성평등 지수는 평균 52.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의 51.7점에서 0.8점 상승한 수치다. 2007년(51.2점) 이후 2009년(50.6점)까지 계속 하락했던 지수는 2010년(50.9점)부터 반등해 작년까지 연이어 상승했다고 여성부는 설명했다. 지역별 성평등 지수는 대표성 제고, 경제 참여와 기회, 가정과 안전한 삶, 복지 등 4개 영역ㆍ16개 세부 지표로 시도별 성평등 정책의 효과와 성평등 수준을 종합해 산출한다. 영역별로 보면 복지영역이 76.1점으로 지수가 가장 높았고, 경제참여와 기회(54.7점), 가정과 안전한 삶(54점)이 뒤를 이었다. 대표성 제고 영역은 14.6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4개 영역 모두 성평등 수준이 개선됐으며, 복지(2.8점, 이하 상승폭), 경제참여와 기회(2.6점), 대표성 제고(1.0점), 가정과 안전한 삶(0.6점)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지난해 16개 시도별 점수는 50.3∼55.9점에 분포했다. 서울ㆍ대전ㆍ강원ㆍ제주가 상위 지역에 올랐고, 대구ㆍ광주ㆍ경남ㆍ충북이 하위 지역에 머물렀다. 서울이 대표성 제고와 복지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경제참여와 기회에서는 강원이, 가정과 안전한 삶에서는 전남이 가장 성평등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대표성 제고는 특별ㆍ광역시가, 가정과 안전한 삶은 도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여성부는 내년부터 지역의 종합 점수와 순위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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