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화기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국가 및 도 지정 목조 문화재에 대한 소방시설 합동점검을 내년 1월25일까지 30일간 실시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전국 16%)하고 있는 경북도는 도내 전체 문화재중 화재에 취약한 목조 문화재가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종합점검 단장으로 하고,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총괄 도, 소방본부, 시. 군, 문화재 돌봄단체 합동으로 하는 점검단을 구성 목조문화재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 804건 중 국가지정 문화재중 국보 보물 42건은 도 주관으로 직접 점검 하고, 국가지정 중 사적 및 중요 민속문화재 91건, 도지정 문화재 671건에 대해서는 시·군 주관으로 점검한다.
문화재 내 설치된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자동화재속보설비(국보, 보물), 옥외 소화전(국보, 보물) 등의 설치 여. 부와 설치된 소방시설의 안전성 훼손 등 작동 여. 부 등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소방 합동점검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은 시. 군 및 도 소방본부와 협의를 통해 소유자에 통보 개선토록 하고 시설개선 등에 대한 예산지원 여부는 향후 검토 조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문화유산의 사전 재난예방을 위해 사찰 등 화기사용이 빈번한 시설물은 관리책임자를 지정. 운영하고 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대응 매뉴얼 및 비상연락망을 수시 정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등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국보. 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 42개소는 방화관리자 선임을 의무화 하고 안전경비인력 91명을 주. 야간에 배치 상시 감시하고 있으며 방재시설유지관리와 전기안전점검수수료 등으로 올해 27억원을 지원해 사전 예방하고 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조상들의 얼과 숨결이 스며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 등으로부터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점검으로 문화재의 사전 예방적 관리 강화와 예산 절감은 물론 문화재 재난예방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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