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비리 스캔들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터키의 앙카라에서 28일(현지시간) 공무원들이 국기를 몸에 덮은 채 죽은 듯 누워있는 퍼포먼스를 해보이고 있다. 이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정부와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이 퍼포먼스를 통해 잘못된 정부 정책의 결과로 터키가 죽음에 이르게 됐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장관 4명이 연루된 비리사건이 터지고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독립성을 훼손하는 규정을 마련하자 사법부가 제동을 걸었으나, 에르도안 총리가 사법부를 비난하고 나섬에 따라 제1야당 공화인민당(DDK)이 압둘라 귤 대통령에게 국가감사위원회(DDK)의 비리조사 지시를 촉구하는 등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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