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포항뿌리회 회장에 김유복(62)씨가 취임했다. 포항지역 중·장년 애향단체인 포항뿌리회는 지난 26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제7·8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가졌다. 제8대 회장에 김유복 전 전 경북케이블TV방송 사장이 취임했는데 이·취임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이석수 해맞이회 회장 등 내빈들과 포항뿌리회 회원, 재포전국연합향우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취임식에서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과 김현구 포항시 운하건설TF팀 담당이 한 해 동안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으며 신입회원 7명에 대한 입회선서도 있었다. 김유복 제8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 단합을 통한 지속적인 포항사랑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지역의 든든한 뿌리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해병제1사단장을 역임하면서 포항뿌리회와 각별한 관계를 맺어온 이홍희 전 해병대사령관이 특별히 참석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제8대회장에 취임한 김유복씨는 항도초, 동지중, 대구 대륜고를 졸업하고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경북케이블TV방송(현 HCN경북방송) 대표이사와 경북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주)와이엠 고문으로 재직 중인 김 회장은 현재 (사)대한산악연맹 경상북도연맹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대한산악구조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산악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포항 항도초등학교총동창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으면서 항도초등학교총동창회를 명실공히 포항지역 최고의 동창회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공보처 장관상과 경북도지사 표창, 경북산악연맹 내연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대한산악연맹을 빛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