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감사운동’이 가시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포항은 ‘제1호 인성교육도시’로 선정되면서 한해를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53만 포항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동빈내항 물길을 잇는 ‘포항운하’ 통수가 이뤄지면서 환경복원과 도심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올 한 해 동안 포항을 달궜던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1.‘포항운하’ 통수= 지난 11월 2일 ‘포항운하’가 통수식을 갖고 지난 40여 년간 막혔던 동빈내항과 형산강 물길이 열렸다.
‘포항운하’는 시민들에게 친수공간 제공과 더불어 지역상권도 살아나는 ‘1석2조’의 개발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2. 양덕승마장 ‘백지화’= 지난 7월, 양덕동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포항시 양덕동승마장 사업이 백지화되고 해당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포항시는 양덕주민을 비롯한 포항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문화·교육·예술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방안 마련할 예정이다.
3. 포항 도심산불= 지난 3월 9일, 포항 도심 인근 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의 이재민과 함께 임야 5㏊가 잿더미로 변했다.
포항시는 피해지역에 대한 산림복구 계획을 마련하고 피해목 벌채와 사방사업, 복구조림과 같은 녹색포항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밝혔다.
4.‘감사운동’ 전국화= 포항시는 2013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으로부터 ‘인성교육 우수도시’로 지정됐다.
포항시는 감사운동을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새마음 정신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감사도시 포항’을 선언하고 시민운동으로 확산해왔다.
5. 포항국제불빛축제, 우수축제 등극=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지정됐던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승급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자리 잡았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국비와 도비 등 각 1억3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와 축제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됐다.
6. 영일대 건립=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국내 최초의 해상전망대인 ‘영일대’가 세워졌다.
인도교 80m를 비롯해 전망데크 738㎡, 전통누각 123㎡ 규모로 건립된 ‘영일대’와 함께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여름휴가철에만 2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았다.
7. KTX 직결노선= 지난 10월 4일, 포항을 KTX로 연결하고 동해안 철도망 핵심 역할을 담당할 포항역사가 공사를 시작하면서 KTX 직결노선의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포항역사와 신경주~포항 간 KTX 직결노선이 완공되면 그동안 새마을호 기준으로 5시간이 넘게 걸리던 서울~포항 간 이동시간이 2시간20분대로 대폭 단축돼 포항과 인근 동해안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8. 녹색도시 포항= 포항시는 시민헌수운동을 통해 예산절감과 도심 녹지공간 확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08년부터 6년 동안 시민들의 헌수운동을 통해 포항시는 11종, 6500여 그루의 나무를 기증받아 오광장과 우현동 폐철도부지 도시숲, 연일 형산강변 등 35개 주요지점에 도시숲을 조성했다.
9. 적조와 폭염= 포항시는 올해 적조로 인해 20여개 양식장에서 넙치, 강도다리, 참돔 등 140여만 마리가 폐사해 5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적조와 함께 올 여름은 마른장마에 이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심각한 가뭄에 시달렸다.
10. 상복 터진 포항시= 포항시는 노인복지기여 우수 등 전국 중앙단위의 평가에서 17회, 노인일자리 종합평가 대상 등 경상북도 평가에서 16회, 농산물 공동브랜드 대상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5회 등 총 38회의 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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