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하천인 방촌천이 건강한 하천으로 탈바꿈을 시작한다.
대구동구청은 ‘고향의 강’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방촌천을 치수 안정성 증대와 함께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방촌천 정비를 통해 도심의 하수도 역할을 해온 오염하천이 건강한 하천으로 변모되고, 통수단면 확장 등을 통해 치수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게 되며, 총사업비 290억 원(국비 60%, 지방비 40 %)을 투입해 27일 착공해 오는 2016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방촌천은 동구의 도심구간인 해안동, 방촌동, 검사동, 입석동, 불로동을 통과하는 하천으로 주거밀집지역과 대구국제공항, K-2 공군기지, 대구선 공원과 접해 동촌배수펌프장이 위치한 금호강에 합류되는 도심하천으로 유역면적 22.5㎢, 하천연장 5.2km의 지방하천이다.
또한 주요사업내용으로는 하천내 오염물 제거와 오수관로 정비 및 통수 단면을 확보하고, 동촌배수펌프장의 유수지를 확장해 집중호우시 배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방촌천 상류부인 해안동 지역의 좁은 하천폭을 확장해 우수기 하천상류인 신평동 지역에서 유입되는 수량을 원활히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방촌천에는 안심하수처리장에서 금호강으로 방류하던 처리수를 방촌천 상류까지 관로를 매설해 하천수질개선과 유지용수로를 재사용토록 지난 2월 공사를 완료해 일일 40, 000톤의 물이 공급되고있다.
한편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하천내에 산책로, 수목 식재, 관찰데크, 징검다리 등 친수시설을 설치해 유지용수 방류와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하천공간을 제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준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