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김항곤)이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350억을 지원받는다.
성주군의 이번 선정은 지난 11월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에서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 26일 환경부에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전국 11개소를 선정했는데 경북도내에서는 성주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성주군은 성주읍지역의 도시침수문제 해결을 위한 실시 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만들기사업 전략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에 먹는 물과 생활오수를 통합 관리하는 전담부서인 상하수도 사업소를 신설, 물 관리를 해왔다.
특히 성주군은 지난해 태풍 ‘산바’의 내습으로 소방방재청의 지원을 받아 성주 빗물배수펌프장을 증설(당초 650㎥/분 → 1,400㎥/분)했는데 이사업으로 펌프장 배수능력은 충분히 확보했으나, 현재 성주읍 시가지내에 설치된 우수관거의 통수능력(5~10년 빈도)이 부족하여 시우량이 약 30mm 이상의 비가 오면 일시적인 침수 현상이 읍시가지에 상습적으로 발생되어 일부 주민들은 빗물펌프장을 가동하지 않아 침수현상이 나타난다고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성주군은 우수관거 정비 사업을 통해 기존 우수관을 1.5 ~ 2배로 늘리면서 그 동안 배수불량으로 발생되었던 읍 시가지 침수문제가 말끔히 해소했다.
김항곤 군수는 성주읍 일원의 침수문제는 지역주민들의 절실한 숙원사업으로 지방재원만으로 부족한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환경부 생활하수과에 직접 방문하여 담당과장 및 담당자에게 성주군의 침수피해 이력 등 사업선정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성주군에서 꼭 해야할 사업이라고 간곡히 설득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냈다.
김항곤 군수는 “내년에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하수도시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성주읍 시가지는 상습침수지구에서 완전히 해소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한 기반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성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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