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싱어송라이터 최고은(30)이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고 소닉아일랜즈가 28일 밝혔다. 최고은은 지난 27일 밤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시아 버서스’(Asia Versus)에서 월장원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최종결승전에 오른 팀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버서스’는 후지TV가 아시아 각국의 방송국과 협력해 아시아 뮤지션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최고은은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에릭스 송’(Eric`s Song)을 불러 지난 5월 둘째 주 주장원에 선정돼 월장원전에 진출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탈락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패자부활전 티켓을 얻으며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9일 후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결승전 녹화에선 일본의 라이터 190Eㆍ라부토라, 인도네시아의 도쿄라이트, 대만의 오브이디에스(OVDS), 한국의 최고은ㆍ루비스타 등 총 6팀이 경연했다. 한국, 일본, 인도, 대만에서 온 5명의 심사위원은 최고은에 대해 “지난 경연 때와 비교했을 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는 청중의 취향과 마음을 움직이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고 총평했다. 최고은은 “패자부활을 통해 올라온 무대여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우승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0년 미니앨범 ‘36.5℃’로 데뷔한 최고은은 EBS 스페이스 공감 ‘2011 헬로 루키’에 선정됐으며 각종 록 페스티벌에 출연했다. 독일 브레멘 지역 뮤직 네트워크 ‘송스 앤 위스퍼스’(So ngs & Whispers)의 초청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유럽 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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