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박사들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에게 선물로 가져왔다고 성경이 전하는 3가지 선물 중 하나인 유향(乳香)이 말기 난소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향은 아프리카와 아라비아에서 자라는 유향나무(boswellia sacra) 수액을 건조시킨 것으로 옛날부터 염증을 억제하는 약재로 쓰여왔다. 영국 레스터 대학 암ㆍ분자의학연구실 연구팀이 1년에 걸쳐 유향의 성분들을 분석하면서 말기 난소암 세포주(cell lines)들에 이 성분들을 노출해 본 결과 아세틸-11-베타-보스웰산(AKBA)이란 성분에 암세포가 효과적으로 소멸됐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난소암세포 중에는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암세포들도 있었다. 항암제 내성 암세포들은 다른 성분보다 AKBA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연구를 주도한 캄라 알-살마니 연구원은 밝혔다. 이는 유향이 특히 난소암세포의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말기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에 앞서 이 성분이 정확히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암세포를 죽이는지를 밝혀내기 위한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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