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013년 자체감사 활동을 평가하고, ‘올해의 감사우수 공무원’4명을 선발했다.
올해의 감사우수 공무원은 한 해 동안의 감사활동을 평가해 우수한 활동에 대해 격려해 사기를 진작시킴으로서 감사품질을 높이고, 청렴도와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경북교육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선발 기준은 한 해 동안 고질적인 민원을 원만히 처리하거나,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및 제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한 자, 창의적인 감사활동을 전개했거나 노력한 자를 그 대상으로 하였으며, 선발 방법은 담당사무관과 감사관이 추천한 13명의 실적에 대해 외부 전문가와 동료직원이 평가해 최종 4명을 선발했다. 감사우수 공무원에게는 근무성적 평가에 가점 부여 및 내년도 보직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며, 감사공무원 친목회에서 부상이 수여되고, 본인의 희망에 의해 국내 체험여행도 할 수 있다.
이번에 감사우수 공무원으로 선발된 공무원들의 주요 사례를 보면, 사립학교에서 납부하고 있는 국유재산 대부료율 5%가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이를 2.5%인하 받도록 조치해 총 9천 7백 만원을 환수 받았을 뿐만 아니라, 교육연구시설의 환경개선부담금 규정을 잘못 적용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6천 7백 만원을 환수 받도록 조치하였으며, 또한 유치원의 환경개선부담금 부과기준이 학교가 아닌 노유자시설, 수련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분류돼 더 부담하는 것을 중앙 부처에 법령 개정을 요구한 사례와 사립학교 교원채용 관련 특정감사, 부패취약기관 상시 특정감사, 학교기업 지원사업 운영 특정감사 등을 기획해 교원 채용의 비리를 예방하고 회계 업무의 투명성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예산 절감과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사례 등을 제시했다. 박선용 감사관은 “감사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산 절감과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는 등 감사 품질이 향상됐으며, 내년에는 감사공무원들이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동기를 부여해 교육가족이 행복한 명품 경북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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