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해저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독도 해저 대륙붕에 이산화탄소 50억 톤 가량을 저장할 수 있는 해저 저장소의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해양부는 이곳을 대상으로 지질구조 파악을 위한 3차원 탄성파 탐사를 실시한 뒤, 시험 시추와 저장 실증 시험을 거쳐 오는 2015년 최종위치를 선정할 계획이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해저공간은 독도 근해 해저로 이곳에는 온실가스 50억t을 영구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대책의 일환으로 발전소 등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해저지중 저장소 선정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해양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연간 3200만t을 쓴다고 계산했을 때 50만t규모라고 하면 150년 이상 저장이 가능하다. 2030년에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CCS)방식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연간 감축목표량이 3200만t이다. CCS 기술은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운송, 저장으로 나뉜다. 먼저 발전소나 제철소 같은 이산화탄소 대량 배출원에서 회수공정을 통해 모은 이산화탄소를 파이프라인이나 수송선으로 저장장소까지 옮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고 CCS 시장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해양 분야 CCS 연구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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