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바다숲 조성사업지 선정위원회에서 포항시 2개 지역이 선정됐다.
내년 바다숲 조성을 위해 전국에서 29개 지역이 신청한 가운데 경북 7개소, 부산 1개소, 경기 1개소, 전남 4개소, 경남 2개소, 제주 8개소 등 총 18개소가 선정됐으며 포항시는 2개소가 배정돼 사업비로 국비 40억원을 받게 됐다.
2개소는 구룡포읍 삼정 3리와 청하면 방어리 어촌계.
이 사업은 1개 어촌계당 국비 20억원씩을 지원받아 3년간 바다숲 조성 및 관리에 투자하게 되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시행한다.
포항시는 사업지 선정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바다숲 조성사업 후보지 기반조사 등에 적극 나섰으며 어촌계원 한사람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동의를 받아 이같은 성과를 이뤘다.
시는 우선 15억원을 투자해 해중림 인공어초시설 및 해조류를 이식해 바다숲 기반을 조성하고 남은 2년 동안 조식동물 구제, 해조류 보식 및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바다숲 조성사업을 지난 2009년에 장기면 신창2리, 2013년에는 호미곶면 구만2리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연안 어장 회복을 위해 연차적으로 바다숲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촌계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휘기자
jangs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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