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8·네덜란드)와 2014시즌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세한 연봉은 발표하지 않았다.
밴덴헐크는 올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 7승 9패에 평균자책점 3.95를 남겼다.
시즌 전반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밴덴헐크는 후반기에는 4승 4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밴덴헐크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팀이 1승 3패로 뒤져 벼랑 끝에 내몰린 5차전에서는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등 팀의 3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밴덴헐크가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밴덴헐크는 내년 1월 중순 시작되는 괌 1차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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