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의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2)이 중국 프로축구 장쑤 순톈으로 이적한다. 서울은 26일 "중국 프로축구 장쑤와 데얀의 이적에 대해 구단 간 합의를 마쳤다"며 "1월 초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이적이 최종 확정된다"고 발표했다.
2007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2008년 서울로 이적, 7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했고 2011년부터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국내 프로축구에서 맹활약했다.
K리그 통산 141골, 36도움의 성적을 냈으며 서울이 2010년과 2012년 K리그에서 우승하고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하는데 앞장섰다.
서울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다수의 외국 구단에서 데얀에 대한 이적 제의가 들어왔다"며 "데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요청과 그동안의 공헌도를 인정해 그의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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