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일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1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구 동구 안심에서 경산 하양읍까지 연장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총연장 8.77km로 2789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의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에서 영남대역까지 연장(3.3km) 준공했다.
그동안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사업은 경산(하양)지역의 대학생과 통근근로자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사전 예비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한 기획재정부에서 2008년 11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했으나, 경제성(B/C 0.58, AHP 0.33)이 낮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그러나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산업단지조성, 지식서비스R&D지구, 영천경마공원조성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서혁신지구 개발과 맞물려 주변여건이 충분히 성숙됐다고 판단됐다.
따라서 2011년 자체 사전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한 경제성분석 결과 B/C 1.17로서 사업 재추진의 탄력을 받게 됐으며, 지난해 12월 28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AHP 0.505로 사업이 확정됐다.
특히,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전체 8.77km중 청천에서 하양역 구간 4.5km는 대구선 복선화사업으로 발생되는 폐선로 구간을 재활하게돼 사업비 부담도 대폭 줄게 됐다.
또, 내년 국비예산으로 설계비 50억원을 확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하고 신속한 용지보상을 추진 도시철도 하양연장사업의 조기 착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 사업은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대도시권광역 교통난 해소와 함께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경산지역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예타 통과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경산지역 국회의원인 최경환 대표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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