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랴오닝성 단둥의 변방지대(支隊·사단급부대) 소속 기동대대가 최근 관할지역 내에서 `동계전술종합훈련`에 돌입했다고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관련 훈련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24일 기동대대 특전대원들이 산속에서 수색연습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훈련이 보름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훈련목적에 대해서는 "산속에서의 수색, 차단 검문검색, 반테러 공격 등의 훈련을 통해 혹한기 돌발사건에 대한 부대원들의 긴급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마주한 단둥지역 부대의 이번 동계훈련은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으로 북한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개되는 것이어서 대량 탈북사태 등을 대비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북한 쪽에 가까이 있는 선양군구 역시 지난 4일부터 장병 3천 명을 동원,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일대에서 유사시에 대비한 혹한기 훈련을 벌였으며, 랴오닝성 해사국은 지난 13∼20일 군사훈련을 이유로 보하이(渤海)만과 서해(황해) 북부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중국의 일부 인터넷매체는 이날 단둥지역 기동대대의 동계훈련을 `중-북 변경지역에 주둔하는 무장경찰 특전대가 훈련을 전개했다`는 제목으로 소개하며 이번 훈련이 북한의 불안정한 내부정세를 겨냥한 것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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