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미래과학의 중심기지가 문을 열었다.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은 지난 24일,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주호영 국회의원, 이종진 국회의원과 함께 학생, 시민 등 8백여 명이 참석해 영남권 유일의 국립과학관 개관을 축하했다.
인사말에서 강신원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국내 최초의 한국형 산업과학기술관인 국립대구과학관이 어린이들에게는 꿈의 놀이터로, 시민들에게는 과학문화 확산 전당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대구 출신 야구 해설위원 양준혁은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체험과 시연 위주의 시설이 가득한 국립과학관이 대구에 들어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어 1층 대형 물시계 앞에서 `국립대구과학관 무한상상 창조의 날개`를 주제로 개관기념 세리모니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에는 인기가수 크레용팝과 신유의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한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11월 1일 임시 개관을 한 국립대구과학관은 IT와 녹색에너지를 주제로 한 산업과학기술관이다. 창조경제의 핵심요소인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하1층, 지상3층, 부지면적 117,356㎡, 건축연면적 23,966㎡의 규모로 대구 달성군 유가면에 세워졌으며, 2개의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어린이관, 천체투영관, 4D영상관, 천지인학당 등을 갖추고 있다. 총 233점의 첨단 과학시설 중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작동‧체험형 전시물이 65%를 차지해 임시개관 기간 동안 12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민과 청소년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요금은 대인 3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2천원, 단체 관람객은 1천원씩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 경로우대자와 7세 미만 유아, 장애인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단, 천체투영관과 4D영상관 관람료는 대인 2천원(단체 1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경로우대자, 7세 미만은 1천원(단체 500원)의 요금을 적용 받는다. 이외에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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