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포항시 감사운동이 학교현장 인성교육의 대안으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운동을 실시한 포항 대도중 학생들의 1년 전·후를 비교한 결과, 전교생 벌점이 74% 감소하고 학교 폭력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또한 정서·언어상의 순화효과와 학력 향상에도 영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일 포항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주관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대도중학교’ 사례발표에서 소개됐다. 대도중학교(교장 서제선)는 지난 1년 동안 학교폭력과 왕따 및 자살 충동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대안으로 감사운동을 시작했으며 사제 동행 감사노트 쓰기와 감사편지 쓰기, 감사표어 대회 및 100감사쓰기 대회 등 생활 속 감사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생활 속에 뿌리내린 감사운동은 교내 교우관계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와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되면서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았다. 초등부의 최우수상을 받은 효자초등학교(교장 김영순)의 경우도 학생만의 감사운동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학생 감사통장과 교직원·학부모 감사노트 쓰기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교실과 가정이 한데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학생들의 감사운동이 교실을 벗어나 각 가정으로 번져 학부모들까지 감사운동 쓰기에 동참함으로서 가정의 행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정숙 새마을평생학습과장은 “이번 감사운동 성공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인성교육과의 접목 효과가 뚜렷이 나타난 만큼 더 많은 학교들이 감사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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