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안방에서 신나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였다. LG는 2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창원체육관에는 8천689명의 관중이 들어차 LG는 팀 창단 이후 홈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18승8패가 된 LG는 한 경기씩 더 치른 공동 1위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이상 19승8패)를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반면 최근 고양 오리온스와 4대4 트레이드를 통해 전태풍을 영입한 KT는 전태풍 이적 후 첫 경기에서 LG에 무릎을 꿇었다. 14승12패가 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3쿼터까지 LG가 57-44로 넉넉히 앞섰으나 4쿼터 시작 후 KT가 아이라 클라크의 연속 득점과 전태풍의 3점슛을 묶어 내리 8점을 만회, 52-57로 따라붙으며 승부는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LG는 크리스 메시가 2점을 넣어 한숨을 돌렸고 이후 KT가 추격할 때마다 김종규와 문태종이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62-67로 뒤진 경기 종료 1분28초를 남기고 송영진의 3점슛이 빗나갔고 이후로도 오용준, 전태풍의 3점슛이 연달아 빗나가며 끝내 역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LG는 64-68로 앞선 경기 종료 34초 전에 유병훈이 KT 더블팀 수비를 뚫고 공격 코트에 넘어가 있던 김종규에게 긴 패스를 연결, 노마크 속공 덩크슛을 끌어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 경기에서는 SK가 애런 헤인즈의 결장 속에서도 서울 삼성에 83-68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SK `전술의 핵` 헤인즈는 지난 14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김민구를 밀치는 거친 행동을 해 자체 징계를 포함, 5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SK는 헤인즈가 결장한 지난 18일 최하위팀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찰스 로드(17점)과 정영삼(14점)을 앞세워 전주 KCC를 86-6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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