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실망한 팬들에게 "그럼 다른 팀을 응원하라"고 독설을 날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4일(현지시간) 댄토니 감독이 "우리 성적에 실망하는 팬들이 있다면 응원할 다른 팀을 찾아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피닉스 선스에 27점 차로 완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코비 브라이언트와 스티브 내시 등 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 중인 레이커스는 13승15패로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공동 10위에 머물고 있다. 댄토니 감독은 피닉스 전 완패 이후 "우리는 전력이 강한 팀들을 상대로 잘 싸워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현재 성적에 낙담한다는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피닉스를 상대로 팀 전체 어시스트가 12개에 그치는 등 유기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그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좋아질 수 있다. 괜히 하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 마이애미 히트와 홈 경기를 앞둔 댄토니 감독은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그동안 잘 안 된 부분을 보완하면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초에 홈 경기도 많기 때문에 반격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하지만 댄토니 감독은 24일 팀 훈련에 앞서 자신의 전날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어제는 내가 바보 같았다"며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고 해서는 안 될 말까지 했다"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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