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교통사고 예방과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도에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 5개 분야 41개 사업에 총 10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2개 사업 85억 원을 투입하고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간선도로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자 위주의 도로로 개선한다. 이에 안전행정부가 공모사업으로 선정한 북구 경북대 맞은편 대학로와 달성군 현풍면 소재지 도로에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고 한전지중화 사업과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대구은행 북성로 지점 네거리 등 9개소에 6억 원을 투입하고 사고다발 지역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차로나 네거리 등에서 연간 5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지점을 선정해 미끄럼방지시설이나 신호등 설치, 교통섬 이설 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에는 명덕초등학교 등 23개소 9억 원을 투입하고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에는 서구 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소 3억 원이 투입되며 회전교차로 설치는 달성군 다사읍사무소 후문 삼거리 등 2개소에 5.6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차량정체가 심한 이면도로 교차로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기존 교차로 시설을 철거하고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권오춘 교통국장은 “올해 이어 내년에도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성숙된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