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연산 300만톤 규모의 용광로에 첫 불을 지피는 화입식을 거행했다. 해외에서는 최초이다. 이날의 준공식의 의미를 찾는다면 국내 생산에서 쇳물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제선, 제강과 후판공정을 갖추고 있다. 연간 슬래브 180만 톤과 후판 120만 톤을 생산한다.
포스코건설은 제선, 제강, 후판공장 등 일관제철소에 대한 종합 엔지니어링과 건설을 총괄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제철소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200MW 기력발전소를 건설을 담당했다. 포스코ICT는 EIC 엔지니어링 및 IT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스코켐텍은 석회소성로 및 화성부산물 처리설비를 맡았다. 포스코엠텍은 쇳물 생산에 필요한 알루미늄탈산제 공장을 설립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에는 국내 248개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해외에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당대가 추구하는 소중한 가치를 포스코가 해외에서까지 모범을 보인 것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6%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그렇지만 경제성장에 필요한 철강수요 1,250만 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에만 의존하던 쇳물에 대해서 포스코가 국가 간에도 상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도 상생한 것이다. 중소기업과도 상생하고 국제적으로도 상생했다고 볼 때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제부터는 포스코가 국내외까지 상생했다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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