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프로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선수를 선정하는 골프 다이제스트의 설문 조사 결과 이시카와 료(22·일본ㆍ사진)와 블레어 오닐(32·미국)이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5일(한국시간) "남자 선수 결승에서 이시카와가 리키 파울러(미국)를 86%-15%로 제치고 가장 매력적인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이번 설문 조사는 남녀 선수 8명씩을 선정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팬들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냈다.
이시카와는 1회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애덤 스콧(호주)을 68%-32%로 따돌렸고 준결승에서는 브룩스 켑카(미국)를 57%-43%로 제압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수줍은 왕자`라는 애칭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시카와는 전 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우승해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오닐이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를 64%-36%로 꺾고 가장 매력적인 선수로 뽑혔다.
재미교포 미셸 위와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도 8명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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