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사랑과 도움을 받아오던 다문화 가정, 저소득 가정 아동들이 이번엔 직접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나서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계명대 청년사업단지원센터(소장 김은정)의 `꿈자람 꼬마 산타의 해피크리스마스`행사에 참여하는 아동들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슬슬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는 남구, 달서구, 달성군, 동구, 수성구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직접 쓴 편지와 쌀, 반찬류, 내복, 생필품 등의 선물을 전달하고 미리 준비한 장기자랑 공연, 마사지 등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 계명대 청년사업단지원센터 `아동 멘토링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지역 다문화 가정,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직접 이웃사랑을 실천해 봄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 달서구, 달성군, 동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저소득 가정의 아동 120여 명이 직접 꼬마 산타가 되어 지역의 독거노인 가정 20여곳을 방문해 위문편지와 손수 준비한 선물 등을 전달하고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실시한다. 최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행사를 진행한 멘토 박민경(32ㆍ 여) 씨는"아이들에게 이번 행사는 새로운 경험이자 추억이 된 것 같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헤어질 때는 할머니도 아이들도 섭섭한 마음이 역력했다"며,"저와 함께 방문한 아동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내년에도 꼭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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