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청도소싸움이 왕중왕전을 끝으로 올해사업을 마무리해 성공적인 신화를 이뤄내고 오는 2014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청도소싸움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왕중왕전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성적에 따라 선발된 싸움소들이 시드 배정 없이 토너먼트를 거쳐 열띤 경연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번에 우승한 싸움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갑종체급은 ‘화악산’, 을종체급은 ‘범이’, 병종체급은 ‘악돌이’가 우승해 우승할만한 싸움소가 우승했다는 견해가 많았으며, 특히 화악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워 연속우승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청도소싸움장에서 지존의 자리를 지키며 이뤄낸 성과라 타고난 싸움꾼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을종 우승 이름을 떨친 싸움소인 ‘강양’은 부상에 시달리다가 이번 왕중왕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타고난 싸움꾼인 강양을 위해 왕중왕전 마지막날인 12월22일 은퇴식을 거행하고 우주(牛主)인 대구 안심농장 이진구씨에게는 청도소싸움경기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키도 했다. 2013년 청도소싸움경기장의 성과는 총 경기수는 45주동안 899경기가 진행됐고 2011년 개장 이래 2013년 까지 총 2100 경기를 소화했다. 우권 매출액은 195억4천만원으로 2012년 115억6천만원보다 169% 증가해 2011년 개장 이래 2013년까지의 총 매출액은 327억원을 기록했다. 2013 청도소싸움은 매출의 경이적인 상승과 함께 관람객수에서도 역사적인 한 획을 그었다. 2012년 전체 관람객이 30만명에 불과한 것을 올해 관람객은 100만명을 넘어 300%이상의 관람객이 청도소싸움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높은 인기를 얻었다. 박충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은 "올해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14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청도소싸움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청도소싸움경기장은 매출과 관람객수 등 모든 면에서 청도를 대표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며 “특히 경기장을 중심으로 용암온천, 와인터널, 프로방스 빛 축제장 등과 연계된 주말 상권 활성화의 발원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중심적인 주춧돌로 우뚝 섰다. 청도지역 이미지 홍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청도소싸움이 지역적인 특색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소싸움경기장은 왕중왕전을 끝으로 혹한기로 2달여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2014년 2월15일부터 경기가 시작되고 12월21일까지 90일간 45회 900경기가 열리게 될 전망이며, 매주 토, 일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소싸움경기의 저변확대가 이룩돼 차별화된 레저문화로 완전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여지며, 박진감 넘치고 역동적인 문화의 한 장으로 우뚝서 관광객들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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