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2013년 한 해 동안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한걸음 더 올라섰다.
2014년도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신입생 200여명을 모집한 DGIST는 전국 716개 고등학교에서 1,815명의 우수한 학생이 대거 지원해 우수 이공계 인재를 신입생으로 선발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이는 ▲무학과 단일학부제, ▲학부 교육 전담교수, ▲융복합 전자교재(e-book) 개발 등 DGIST만의 독특한 교육 철학과 교육 혁신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된 것으로 DGIST는 평가했다.
또한, DGIST는 120여편의 SCI급 논문 출판과 26건의 해외 특허를 포함한 총 207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해 연구 성과 측면에서도 양적, 질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최홍수 로봇공학전공 교수팀은 ‘마이크로 로봇 제작 및 특성’에 관한 논문으로 Advanced M aterials 저널의 지난 11월 6일자 표지를 장식했으며, 정순문 나노바이오연구부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복합박막의 미케노발광(Mechanolu minescence) 현상’에 관한 논문으로 같은 저널 지난 11월 20일자 표지에 게재됨으로써 한 기관에서 2주 연속으로 우수 저널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 DGIST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총 13건, 6억 6000만원의 기술이전을 달성했으며, 기술특허 출자를 통해 3개의 기술 출자 기업을 설립했다.
이종훈 로봇시스템연구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해 2억3500만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근거리 탐지 레이더 기술’은 민간업체뿐 아니라 군수업체에도 기술을 이전해 향후 국방, 차량, 보안,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술출자에 의한 출자기업 설립으로 직접 기술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DGIST는 ㈜그린모빌리티, ㈜정관머티리얼, ㈜인네이쳐씨앤에이치 등 3개의 기술출자기업이 대구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에 등록되며, 창조경제 구현에 롤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DGIST는 웰니스융합연구센터, 뇌대사체학연구센터, 단백질체생물물리학연구센터, 나노바이오이미징연구센터,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 친고령항노화연구센터 등의 연구센터를 출범하며 국내외 교육 및 연구를 선도할 만반의 준비도 갖췄다.
특히, 이동하 로봇시스템연구부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웰니스융합연구센터는 산업자원부에서 향후 3년간 총 연구비 181억원을 지원받아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형 연구사업으로 기존의 보건ㆍ복지산업에 ICT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을 것으로 기대된다.
DGIST 신성철 총장은 “2013년은 DGIST 교육 및 연구 성과가 가시화를 나타낸 원년이다”며, “DGIST의 비전인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2014년은 DGIST 구성원 모두가 혼을 담아 자신의 분야에서 매진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국내ㆍ외를 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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