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튼튼한 대구,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목표로 내년에는 시민과 함께 一瀉千里로 전진해 幸福大邱 건설하겠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2013년 시정성과와 2014년 시정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국내외 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에 힘입어 대형프로젝트 성과가 창출되는 한 해였으며, 3대 전국체전과 2013세계에너지총회를 역대 최고 대회로 시민의 하나 된 힘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K-2 군공항 이전방안과 도청이전 후적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착수하고 동대구역세권개발 및 고가교 개체ㆍ확장 사업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했으며 최첨단 모노레일로 건설되는 도시철도 3호선은 구조물공사를 완료하고 10월부터 시험운행 중에 있다”고 했으며 “그동안 미진했던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등을 조속히 해결해 나가고 지방공기업의 부채 감소와 경영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국가산업단지는 기반조성 공사를 시행하고 조성된 용지를 지역 및 외투기업, 대기업 부지로 우선 분양하며, 물산업 클러스터와 뿌리산업 집적지 등 블록별로 특화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으며 “지난 6월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최초의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하고 있으며, 한국뇌연구원을 비롯한 의료기업, 연구소 등 36개를 유치하고 5개 핵심센터를 준공하는 등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투자 유치는 공작기계 분야 제조 세계 7위인 유지인트를 비롯해 국일메카트로닉스, 에드브릿지 등 19개 사 3,549억 원 유치와 신규 투자 305개 사 4,401억 원 등 총 324개 사 7,95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고 월드클래스 300에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12개 기업이 선정되는 등 기업육성 시책의 성과가 결실을 맺었다”고 했다.
또 “공공기관 이전은 12개 공공기관 중 1개(임차)기관을 제외한 4개 기관은 이전(준공)완료했고 7개는 청사건립을 착공했으며, 테크노폴리스에 국립대구과학관 개관, 현대IHL㈜ 준공 등 87개 기업, 5개 연구기관을 유치했고 기반시설 및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한 한해로 올해 말 기준 채무액은 2조 2,924억 원으로서 지난해 대비 400억 원을 감축했으며(예산대비 채무비율 4.3% 감축: 2012년 32.6%→ 2013년 28.3%) 전국 최초 구ㆍ군간 ‘징수촉탁제’ 시행으로 누적 체납액 징수율 전국 최고를 기록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K-2 공군기지 이전방안에 대해선 “K-2이전 건의서를 오는 2014년 3월 제출할 계획이며, 경북도청 이전에 대비한 후적지 개발은 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가주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착공 등 동대구역 주변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도시철도 3호선을 2014년 하반기에 개통하고, 1호선 서편연장 공사 시행과 하양연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시교통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완공 및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착공 등으로 교통 혼잡 해소와 산업발전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공기업을 혁신을 위해 부채 발행 사전승인제 강화, 경영평가 후 페널티 부여 등을 추진하고 대구시의 지방 채무를 2014년도 500억 원을 줄이는 등 향후 5년간 3,000억 원 감축해 건전 재정운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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