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이 `새내기 초등교사`에 대한 연수교육에 전국 최초로 기존 `우수교사 역량 분석`을 통한 모델화 사례를 개발해 이를 연수에 활용하고 있어 현장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연수는 경력 5년 미만의 초등학교 신임교사들이 교실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연수원과 현장 우수교사, HRD 전문기관이 협력해 30시간 규모의 역량 기반 교육과정으로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급을 운영하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우수 교사의 실천적 노하우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또한 기존의 강의 중심 연수에서 벗어나 각 사례별 구체적 해결 방안 모색, 공동 해결안 도출, 실천적 학급 경영 아이디어 공유 및 발표, 선배 교사들과의 대화 등 새로운 연수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생생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신임교사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한 10명의 교사가 강사로 참여함으로써 연수 운영의 깊이와 묘미를 더 해주는 특징이 있다. 경력 2년의 주혜령(상인초) 교사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선배들의 노하우를 듣고,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어 생각을 나누면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보는 활동들을 통해 학급 경영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씩 싹트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수 대구교육연수원장은 "기존의 교과목중심 연수에서 교사 역량기반 연수로 변화 된 것이 가장 큰 의미이다. 예를 들면 역량강화를 위해 학생 왕따사례 분석 등 학생상담법, 학부모 상담법 등 실제 학교에서 필요하나, 체험으로 알 수밖에 없었던 부분들을 연수를 통해 전수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연수 방법은 교육청 차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우리연수원에서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