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1억3천만 달러`(약 1천380억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31)는 이제 한 경기 출전만으로 한국 프로야구 평균 연봉을 넘어서는 거액을 만진다. 추신수의 내년 연봉은 1천400만 달러(약 148억 6천만원)다. 올해처럼 154경기를 뛴다면 추신수는 경기당 9만1천 달러(약 9천660만원)를 받는다. 2013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국내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이 9천496만원(외국인 선수와 신인 제외)이다. 추신수는 단 한 경기 만에 `준수한` 수준의 한국 프로야구 선수가 1년에 받는 돈을 챙길 수 있다. 신시내티 레즈 1번타자로 활약한 2013년을 기준(712타석)으로 하면 그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2천100만원을 챙긴다. 안타(162개) 한 개에 9천171만원의 가치가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메이저리그에서나 가능한 계약 규모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 연봉 구단 삼성이 올해 외국인과 신인 선수 제외를 제외하고 지급한 연봉 총액이 67억 1천200만원이다. KBO 9개 구단 총 연봉은 340억 1천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추신수는 내년 연봉만으로도 연봉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 4개 구단(NC·한화·넥센·롯데) 총 연봉 지급이 가능하다. 한국보다 규모가 큰 일본 프로야구와 비교해도 추신수의 연봉은 엄청나다. 추신수가 7년 동안 받는 금액은 2013년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뛴 441명의 총 연봉(1천553억원) 수준이다. 추신수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2천100만 달러(약 222억 8천만원),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매해 2천만 달러(약 212억 2천만원)를 받는다. 내년과 2015년 2년간 `150억원 사나이`로 뛰는 그는 이후 `200억원 사나이`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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