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천시가 대규모 체육대회를 잇따라 개최해 스포츠중심도시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9일 영천시에 따르면 최근 4월19일부터 6일간 제40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유도 연맹전 개최를 확정했다.
이에 시는 올해 제30회 한국대학 탁구 연맹전, 제3회 추계 전국대학검도 연맹전 등 전국단위 대회 8회와 도단위 대회 4회 등 12회의 대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또한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기존 체육시설과 연계, 어느 종목 시설이 대회 개최에 접근성이 용이할지 투자대비 경제적 효과가 더 높을지를 검토했다.
이 같은 전략적 맞춤형 대규모 체육대회 개최 확정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시가 영남대에 의뢰한 용역결과, 대회기간동안 선수단, 임원, 선수단가족 등 연인원 3만명 이상이 지역에 머무르며 교통, 숙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직접적 수익 80억원, 간접 200억원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유치와 별도로 국내외 선수단 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시민운동장을 비롯해 영천체육관, 생활체육관, 태권도 전용경기장인 최무선관, 실내수영장 등이 밀집한 스포츠타운이 조성돼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경기장 관람과 지역 관광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체육, 문화, 관광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고품질 서비스 제공으로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영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천=김일만기자
kimim@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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