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4년도 농축산 예산이 전년대비 2.9% 늘어난 6348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17일 도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경북의 농축산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6347억 48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같이 증액된 예산은 최근 타결된 한·호주 FTA 발효(2015년)와 2차 협상이 한창인 한ㆍ중FTA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농축산 분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농축산 예산은 세입예산이 4983억 8700만원으로 도 일반회계 전체예산의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국비보조금(4956억 1300만원)이며 나머지는 분권교부세와 세외수입(27억원)이 차지하고 있다. 세출예산은 국비는 4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됐고, 이에 대한 도비 매칭분은 전년 대비 28%가 감소한 464억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농업인 경영안정과 소득개발 지원, 맞춤형 복지 등에353억원이 투입되며, FTA에 대응한 미래인재 양성과 농식품 수출확대, 유통기반 확충에 484억원,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기반 육성과 고품질 식량생산, 과수 및 원예작물 경쟁력 강화에 2389억원,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선진 영농인프라 구축, 그리고 재해대비 수리시설 정비 등에 2084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이번 농축산 예산은 그간의 관행적 예산 편성의 틀을 깨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시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도가 유치한 각종 정부 공모사업과 고령화와 FTA 등 대내외적인 위기에 대응한 역점 신규사업들, 그리고 도민안전과 복지 관련 사업들은 큰 폭으로 증액시켰다. 한편, 이번 농축산 분야 예산 증액은 “어려운 재정여건 이지만 농업부문만은 줄여서는 안된다. 한중 FTA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증액해야 한다”고 지시한 김관용 도지사의 특별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최웅 경북도 농축산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가운데 확정된 예산임으로 한 푼의 낭비도 없이 FTA 위기 대응과 농업인 경영안정, 미래 인재양성 등에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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