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은 관심 속에 방송이 시작된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해 유명 만화가가 표절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만화가 강경옥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글에서 "분위기와 남녀 역할만 다를 뿐 6년간 연재한 나의 작품 `설희`와 드라마가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강 작가는 "400년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살아가는 법과 그의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든 `설희`의 원래 구성 안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은 내 작품과 `설희` 독자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글이 문제가 될지 모르지만 벌금 정도는 물더라도 정확히 짚고 싶다"고 강경한 뜻을 보였다. 1985년 데뷔한 강 작가는 `별빛속에`, `노말시티` 등의 히트작을 내며 심리 묘사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1년에는 `두 사람이다`로 대한민국 출판 만화대상 저작상을 받았다. 지난 18일 첫선을 보인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조선에 정착해 현재까지 살고 있는 한 외계인이 운명의 여성과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전지현과 김수현이 주연을 맡아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쩐의 전쟁`,`바람의 화원`,`뿌리깊은 나무`를 연출한 장태유 PD와 `내조의 여왕`,`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쓴 박지은 작가가 힘을 모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내용을 확인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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