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심장 전체를 대체하는 완전 인공심장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프랑스 인공심장 개발 기업 카르마(Carmat)가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18일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 병원에서 자사가 개발한 완전 인공심장의 첫 번째 인체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르마는 이번 수술이 만족스럽게 진행됐으며,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도 의식을 되찾아 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환자의 신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 수술이 전체적으로 성공적인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이식된 심장은 생체재료(biomaterial)와 감지장치 등으로 만들어졌다. 무게는 900g이고 외부 전원이나 리튬 전지로 작동한다. 지금까지 주로 이식돼온 인공심장은 좌ㆍ우 심실 가운데 한쪽을 대신하는 ‘보조심장’이지만 이 심장은 전체 기능을 대신하며 기존 인공장치의 주요 부작용인 면역거부반응이나 혈전 현상을 줄이도록 만들어졌다. 카르마는 이번 시험이 성공하면 장기기증 차례를 기다리는 심장병 환자들이 인공심장의 도움을 받아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입원환자들은 퇴원하거나 업무복귀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인공심장의 가격은 14만∼18만유로(한화 약 2억300만∼2억6천만원)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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