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국내경제 역시 매우 힘들었던 시기였다.
포항 또한 전반적인 경기 부진 속에서 53만 시민이 힘을 합쳐 뛴 결과 시정 전반에 걸쳐 알찬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40년간 막혔던 물길을 놓은 포항운하, 개항 4년만에 누적 물동량 50만TEU를 달성한 영일만항, 국내 최초 해상누각 영일대, 일자리 2만개 창출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및 각종 지역 현안사업들이 속속 결실을 맺었다.
◆맞춤형 복지로 행복도시 기반 마련= 포항시는 기업유치와 각종 SOC사업, 채용박람회, 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신규 채용 및 재취업 기회를 제공, 올 한해 20,075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위기상황에 처한 세대를 구호하기 위한 희망복지 지원단, 노인돌봄 서비스 등을 운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일자리 창출과 8천여개의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300억원 장학기금 조성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 339억원을 조성,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전국 최초로 싱겁게먹기운동본부을 출범,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식약처 나트륨줄이기 운동 지역본부 1호로 지정됐으며 담배연기 없는 금연환경 조성, 심폐소생술 보급 등으로 시민이 건강한 포항만들기에도 노력했다.
◆환동해 경제허브 기반 구축= 영일만항은 포트세일과 국내외 선사 유치를 통해 2013년말 현재 누적물동량 50만TEU를 달성했으며 2014년에는 18만TEU의 물동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 10개중 포항에 4개를 유치하는 큰 성과에다 올 4월, 1개 연구단이 추가로 선정됐으며 5월에는 ‘꿈의 빛’으로 불리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포항과 서울을 반나절생활권으로 연결하는 KTX 포항직결선과 포항~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동해남부선 복선전절화, 안동간 국도4차로 확장 등 각종 SOC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해양·문화·관광·레포츠 도시 조성= 포항 중앙도서관은 지난 6월 착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9월 개관한 평생교육관은 포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바다국제공연예술제, 칠포재즈페스티벌, 스틸아트페스티벌은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보탬이 됐으며 불빛축제와 호미곶 한민족해맞이 축전의 성공적 개최는 관광객 유치와 도시브랜드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포항야구장을 뜨겁게 달군 프로야구 올스타전, 야구대제전 등 전국 규모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했고 토요 초중고 챔피언스리그는 학교 스포츠 실험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스포츠 인성교육 모범사례로 평가 받았다.
◆녹색 디자인도시 조성= 지난 11월 2일, 40년간 막혀있던 동빈내항과 형산강에 1.3㎞ 수로를 연결하는 포항운하가 개통했다.
이는 단순히 끊어진 물길을 잇는 것이 아니라 산업화 시대 개발 논리에 묻혀 있었던 동빈내항의 역사와 자연을 되살리고 생명과 에너지가 흐르는 물길로 재탄생한 대역사다.
향후 생태복원과 도심재생의 전국적 대표사례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상징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영일대 해수욕장에는 전국 최초 해상전망대 ‘영일대’를 설치했고 주변에 광장과 해송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관광 명소가 됐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시정 구현= 포항시에서 통합 운영하는 민원콜센터(270-8282)는 One-Stop 민원처리로 원스톱 상담율이 75.9%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소통반상회, SNS 등 활발한 대시민 소통행정을 펼쳤다.
행복도시 포항을 실현하기 위해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감사운동은 포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돼 전국 최초로 ‘인성도시’로 선정됐다.
이런 성과로 포항시는 2013년 국정과제 모범사례분야 대통령 기관표창, 인성교육 우수프로그램 인증1호 선정, 출산친화정책 확산 대통령 기관표창,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누리쉼터상,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가지부문 최우수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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