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북부지역의 수출이 최근들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11월 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달 8억35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한 8억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8억5900만 달러로 지난달 8억700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 3.5%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출은 유럽지역의 기계류(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중국 및 일본지역으로의 철강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입은 지난달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무연탄 등 철강제품 원자재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일본 및 중국으로부터의 철강제품 수입이 지난달에 비해 증가(1억1100만 달러)해 전체 수입 감소폭은 줄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79.4%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9% 감소에 그친 반면, 기계류는 러시아 지역으로의 자동차(쌍용자동차 등) 부품의 꾸준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56.5%), 유럽(16.1%) 및 일본(8%)이 증가한 반면, 미국(-10.4%), 동남아(-10.2%)는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품목별 수입은 전체 수입의 50.4%를 차지하고 있는 철광석 등 광산물 수입이 감소(-10%)한 가운데, 지난달까지 증가세를 지속하던 일본으로부터의 자동차 부품(마쯔다 자동차) 수입이 하락(-52.8%)한 반면, 전체 수입의 38.5%를 점하고 있는 철강금속제품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증가(8600만 달러)함에 따라 32.5%가 늘었다. 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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