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7.54점을 받아 특별ㆍ광역시교육청 중 1위,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민선교육감 취임이후 공직자 청렴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청렴정책의 시스템화를 구축해 흔들림 없이 추진한 결과로 이는 타시도의 청렴도가 롤로코스트를 타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대구시교육청의 청렴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영역별 10점 만점 중 내부청렴도 7.91점, 외부청렴도 7.93점, 정책고객평가 6.57점, 종합청렴도 7.54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특히 일반 국민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7.93점을 얻어, 지난해 대비 무려 1.06점이나 급상승해 종합청렴도 최상위 점수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러한 대구시교육청의 청렴문화 확산 관련 사항들로는 ▲ ‘원 스트라이크 아웃-금품수수를 할 경우 공직에서 배제하는 제도’의 기준을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해 교육청의 강력한 반부패 의지를 대내ㆍ외에 공표했으며, ▲ ‘클린콜 서비스’실시로 외부고객들의 불만요인을 적극 수렴해 교육현장의 부패발생요인을 개선했으며, 특히, 학교운동부 비리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학교운동부 코치청렴등급제도를 ‘전국 최초’로 창안ㆍ시행해 타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사례로 활용되기도 했다. 아울러 ▲ 시민사회 단체ㆍ업체와 유기적 소통 채널을 강화해 단체ㆍ업체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그에 따른 애로사항을 완화해 주는 등 부패취약분야 개선 및 청렴문화 확산과 특히, 학부모ㆍ시민이 참여하는 외부인 부패 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공직의 부정부패 감시 기능 강화와 인사모니터링 실시, 상시 책임감찰 활동 등으로 교육현장의 비리 근절을 도모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우동기 교육감은 “전 교직원과 학부모, 시민단체, 관련업체 등 모두가 단합해 대구교육의 청렴실천과 반부패 척결 의지를 보여준 결과”라며, “청렴도 향상의지 평가 등 다양한 청렴 시책들을 개발해 추진함에 있어 교육감을 믿고 따라준 교육현장의 교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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