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 레슬링부 남경진 선수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파견 국가대표 제1차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 자유형 120kg에 출전한 남경진은 준결승전에서 우승 후보인 성룡(제주도청)을 8대0으로 가볍게 이겼으며 결승에서도 고승진(부천시청)을 6대0으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남경진은 200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2위, 전국체육대회 5연패(2009년~2013년) 등 우수한 성적으로 국내 자유형120kg 최강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년 9월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목표가 한층 가까워졌다. 남경진은 내년 2월 열리는 국가대표 제2차 선발대회를 위해 맹훈련에 돌입했다. 시체육회 권혁찬 상임부회장(직장운동경기부 단장)은 “올 한해동안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해준 직장운동경기부 단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2013년을 금빛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2014년엔 큰 대회가 있는 만큼 지도자와 선수를 독려해 금년보다 발전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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