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해의 서운함을 달래고 오는 해를 반기는 해맞이의 의미를 찾는다면 새해에는 보다 새 각오의 다짐에 있다. 포항시의 호미곶은 이미 전국적으로 명성을 가진 해맞이 지역으로 유명함에 따라 해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드는 곳이다. 이때에 오는 손님들에게 교통 등의 불편 등을 안겨준다면 포항시의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나빠진다.
포항시는 이미 해맞이 교통대책을 세웠다. 포항시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열리는 제1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광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통 소통과 주차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같은 다짐이 현실에서 맞아떨어져야 한다. 이번 해맞이행사에 호미곶을 찾는 관광차량을 20,000대 정도로 예상하고, 1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17개소를 준비했다. 부족한 공간은 929지방도 노견과 구지방도, 이면도로, 공한지 등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해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맞이행사 교통안내 근무인원은 총 530명이다. 공무원 180명, 경찰 180명, 해병대전우회, 포항남부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수방사전우회 등 교통봉사단체 170명이 해맞이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봉사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과 충청, 대구, 경북내륙 지역 관광객들은 대구-포항 고속도로를, 경주, 영천 등 서부지역은 유강IC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은 흥해 남송IC에서 영일만대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내 해맞이 관광객은 기존 시내도로를 이용하도록 해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구상이다.
호미곶 해맞이는 벌써 올해가 16회째이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보다 잘 살려야 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를 당부한다면, 해맞이를 위해 오는 손님들도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미리부터 홍보해야겠다. 저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올해도 역시 교통대란을 겪을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중요한 해맞이 교통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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