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아름다운 퇴직이 이뤄진다.
울릉군청 최이환문화관광체육과장(58·사진)은 후배 공무원들의 승진을 위해 2년여의 정년이 남은 상태에서 34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7일 명예 퇴임한다.
김과장은 지난 1980년 군에 투신한 후, 2005년부터 독도관리사무소장,보건의료원사업과장,문화관광과장,환경산림과장,재무과장등 주요 요직을 거쳐 지난해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문화관광체육과장으로 근무해오면서 평소 동료직원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과장은 근무기간 중 독도관련 자료수집을 통해 지방행정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워 내무부장관, 경제기획원장관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김과장은 명예퇴임과 동시에 부이사관(3급)으로 특별승진한다.
김과장은 “34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만감이 교차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 놓는다”며 “공무원이 됐을 때 초심을 되새기며 어디서 무엇을 하든 고향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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