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 이전을 주내용으로 하는 맑은 물 공급 사업 예산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에 구미지역 사회단체들을 비롯해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대구의 취수원을 구미 해평면 일대 낙동강 상류취수원으로 옮기기 위한 타당성 조사비 10억 원을 신청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전액 삭감했다. 그러나 국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예산 복원을 주도했던 민주당 홍의락 의원의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삭감된 예산을 다시 복원해 현재 예결특위에서 논의되며 예산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취수원 구미지역 이전은 대구와 구미지역의 갈등이 빚어지면서 제자리에서 맴돌았던 것이었지만 이번 국회서 이 사업에 대한 예산이 심의에 들어가 대구취수원 이전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는지 구미지역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대구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이기 때문에 그 어떤 예산보다 중요한 것이라 판단되며 예산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타당성 예산이 통과되면 대구의 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하고, 구미에는 대형 국책사업을 준다는 국토해양부의 구상이 가시화될 것이 아니냐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대구시가 지난 2009년부터 취수원 이전을 준비해 오고 있고, 구미시와 경북도도 최근 긍정적인 입장으로 보이고 있어 취수원 이전에 탄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 모 간부는 “4대강 사업으로 생태계 변화가 있고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도내 소규모 5개 댐 중 영양댐 건설이 불투명하는 등 수량 확보가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어 구미지역 수량 확보라는 문제점 해결 뒤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공약사업인 대구취수원 이전 사업이 이번 예산이 통과될지 대구경북 주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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